신용협동조합(신협)이 다양한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다. 16일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전국 신협이 복지사업과 사회공헌활동으로 총 418억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그래픽 참조) 이는 2013년 당기순이익 1천316억원 대비 31.6%에 달한다. 신협의 사회공헌 부문 공식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나 신협의 사회공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담부서 설치 지속적 나눔활동
전국 935개 신협은 조합 실정에 맞게 지역사회와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맞춤 환원사업을 실시했으며 보육시설,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생활체육편의시설 지원사업, 청소년 장학사업, 소외계층 후원, 지역경로사업, 의료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또 '신협 두손모아봉사단'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설치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금융기관 최초로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와 보건의료 사회공헌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신협에서 조성한 기부금 2억7천만원을 바탕으로 아시아 저개발국의 어린이들을 위한 해외 백신접종 봉사활동과 국내 5개 지역의 의료 소외계층에 대해 무료 의료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전국 신협임직원이 펼친 릴레이 헌혈캠페인을 통해 2천700매의 헌혈증을 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또한 신협은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해 금융소외계층에 소액대출을 지원해 자활을 돕고, 저개발국가 신협 지원에도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서민지원대출 실적도 으뜸
신협은 서민지원대출 부문에서도 높은 실적을 보였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신용 근로자, 자영업자, 저소득층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소액신용대출 등 서민지원 대출 확대를 중점 추진한 결과 2013년 말 기준 총 16만6천558건(1조 4천87억원)을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햇살론은 2013년 말 기준 2만5천923명에 2천401억원을 지원했다. 또 누적 기준 8만8천579명에게 8천142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상호금융권 중 점유율 30%를 차지하며 자산 규모 대비 1위의 실적을 보였다.
신협중앙회 문철상 회장은 "전국 신협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은 조합원과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함께 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국 신협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신협을 이용하려면 주소지나 직장 소재지 등 가까운 신협을 방문, 조합원 자격 여부를 확인하고 출자금 1좌(보통 1만~5만원) 이상만 출자하면 된다. 만 20세 이상 성인 조합원은 출자금과 예탁금을 합해 4천만원까지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미성년 조합원은 출자금 1천만원에 대해 비과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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