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출범 후 첫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협의회'가 18일 오전 대구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회는 시민 중심의 행정 체제 구축과 상생 발전에 대한 공동 관심 사항을 논의하자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민과의 소통뿐 아니라 구'군과의 상생을 위한 소통도 강화돼야 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이들은 협의회에서 ▷일자리 창출과 국비 확보 ▷행사(국제행사) 협력 ▷인사교류 활성화 ▷정책협의회 정례화 등에 대한 시와 구'군 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보건소 정규 인력 증원과 차질 없는 기초연금제도 시행,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 지원 등에 대해서도 협조를 구했다.
특히 권 시장은 시와 구'군 공무원 인사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 유능한 직원이라고 해서 꼭 붙잡고 있으면 안 된다"며 "기간을 정해서라도 그동안 데리고 있다가 보내줘야 대구시와 구'군이 발전이 있다. 대구시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는 ▷창조경제 ▷문화융성 ▷안전복지 ▷녹색환경 ▷소통협치 등 민선 6기 시정 방향을 밝힌 뒤 구'군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8개 구'군의 주요 현안 및 건의에 대해서도 경청했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혁신도시에서 이전한 원주민들이 고향에 와서 모일 수 있고, 얘기할 수 있는 '고향관'을 만들어달라"고 건의했고, 윤순영 중구청장은 "시장이 업무 보고 등 공식적인 방문이 아닌 현장 방문 때 등 자연스럽게 구'군을 찾아 얘기를 많이 나눴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너무 큰 것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구'군의 작은 일에도 시장이 관심이 가져 줄 것'을 희망했다.
권 시장은 "시장과 구청장'군수는 '대구호'를 이끌어 가는 공동운명체라고 규정짓고, 앞으로 지역의 모든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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