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인 진제 스님이 영문 법어집 '참나를 찾아서'(Finding the True Self)를 펴냈다. 진제 스님의 영문 법어집 출간은 '마음을 열어 빛을 보다'(Open the Mind, See the Light)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법어집은 한국 전통 참선법인 간화선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 훌륭한 수행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간화선은 화두(話頭)를 사용하는 불교 선(禪) 수행 방법이다.
이 책은 미국과 유럽 유수 대학 및 주요 도서관에도 기증된다. 진제 스님은 최근 UN세계종교지도자협의회 초청으로 미국 뉴욕 UN플라자에서 법문을 펼치는 등 해외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간화선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진제 스님은 "간화선 수행법은 종교의 참된 가치인 정신문화 고양을 통해 사람들의 행복과 세상의 평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책은 간화선의 바른 참선법에 대한 소개하고, 역대 조사 스님들의 법문을 사례로 들어 깨달음의 세계에 대해 설명한다. 또 해방신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폴 니터' 교수와의 대담, 세계적인 물리학자이자 유대교의 정신적 스승인 랍비 '잭 뱀포라드'와의 대담을 수록했다.
진제 스님은 영남지역 법맥을 잇는 대표적인 선승으로 2011년 12월 조계종 제13대 종정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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