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학생들이 극한 상황 속에서도 해외봉사활동과 몽골 오지탐험을 무사히 마쳤다.
여름방학을 맞아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라오스 타파밧 지역으로 떠난 대구대 해외봉사단(팀명 '힘내라오') 23명은 우기를 맞아 연일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봉사활동을 펼쳐 현지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현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건립 및 책걸상 수리, 벽화 그리기 등을 진행했고, 한국어와 동요, 태권도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현지 아이들과 나누며 국경을 뛰어넘은 우정을 쌓았다.
대구대 도전문화탐방단(팀명 '애몽') 20명은 7월 3일부터 10일까지 몽골 지역을 찾아 엘승타사르하이 사막 트레킹을 완주하는 등 오지탐험을 통한 극한 체험을 마쳤다.
이들은 테를지 북드항산 등반, 게르(몽골 전통가옥) 등 유목민 체험 등을 통해 몽골의 대자연과 전통문화를 경험하며 견문을 넓혔다. 또 몽골 최대 전통축제(나담)에 참가해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공연 등을 선보이고, 축제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봉사단과 탐방단 학생들은 특히 활동 기간 수많은 현지인과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대구대와 한국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프로그램을 주관한 이길순 대구대 DU문화원장은 "매년 펼쳐지는 해외봉사와 문화탐방 프로그램이지만, 동시대를 공유하는 젊은이들이 지구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극한의 오지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되돌아보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대단히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대학생들의 도전과 열정을 지속적으로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DU도전문화탐방단 학생대장을 맡은 최현규(초등특수교육과 3년) 씨는 "힘든 일정과 한낮의 더위, 침낭 없이는 잠을 못 이룰 정도의 추위에 고생했지만 동료들과 함께였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며 "몽골의 쏟아질 듯한 별빛 아래 고민을 나누고 격려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었던 순간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대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활용해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저개발국가 봉사활동과 몽골 고비사막, 네팔 히말라야 등 중부아시아 지역 오지탐사를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500여 명에 이르는 대학생들이 본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이번 여름방학 해외봉사 및 도전문화탐방 프로그램에는 40여 명 모집에 300여 명이 응모할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