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예정된 동양사태 피해자 피해금액 배상비율 발표를 앞두고 대구를 비롯한 동양사태 피해자들이 거부운동에 들어갔다. 동양사태 대구 피해자들은 23일 오전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을 방문, 8월로 예정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분쟁조정 거부 기자 회견을 가졌다.
피해자들은 "2008년부터 동양증권의 투기 등급 회사채 불완전 판매 등을 여러번 확인하고도 3년 동안이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금감원은 더 이상 신뢰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렸다. 대구의 피해자들은 분쟁조정위원회의의 불완전 판배상비율을 수용할 수 없어 전면 거부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대성 동양그룹채권자 비상대책위원회 수석대표는 "금감원과 금융위를 상대로 사법적인 책임을 묻고 대구피해자의 피해금액 회복을 위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한 투자자는 4만2천여명이고 피해액은 1조9천억원에 이른다. 대구지역 피해자는 2천여명에 달한다. 이 중 금감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한 사람은 1천108명이며 피해액은 32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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