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치맥(치킨+맥주)와 함께 즐기는 포항운하 영화제, 돗자리만 들고 오세요."
포항의 한여름밤을 채워줄 '치맥과 함께하는 포항운하 돗자리 영화제'와 '포항운하를 통해 본 근현대화 발자취 사진전시회'가 31일에서 다음 달 1일 포항운하 플라워트리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포항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포항운하를 배경으로 야외에서 명작영화와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영화칼럼니스트 김중기 씨의 심도있는 해설이 영화제의 풍미를 한껏 더할 예정. 영화제 기간 동안 선착순 500명에게는 하이트 진로와 호식이두마리치킨이 맥주와 치킨을 무료로 제공한다.
영화제는 '액션' '바다' '열정'의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31일에는 메릴 스트립과 피어스 브로스넌이 주연을 맡은 영화 '맘마미아'와 피터버그 감독의 '배틀쉽'이 상영된다. 맘마미아는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결혼을 앞둔 소녀가 자신의 아빠를 찾기 위해 엄마의 옛 애인 3명을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인기 팝그룹 '아바'의 노래들이 영화 전반을 수놓는 흥겹고 경쾌한 뮤지컬 영화다.
배틀쉽은 지구를 침략한 외계 생명체와 태평양 한가운데서 벌이는 전쟁 액션 영화다. 광활한 바다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신이 관객들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둘째 날인 8월 1일에는 앤 플레쳐 감독의 '스텝업'과 빌리 우드러프 감독의 영화로 제시카 알바가 출연한 '허니' 등 댄스 영화들이 스크린을 장식한다. 두 영화 모두 비보잉과 발레, 현대 무용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춤사위가 오감을 만족시킨다.
영화제 기간동안 포항운하를 배경으로 포항의 근현대사를 기록한 사진들이 곳곳에 전시돼 색다른 정취를 선사한다.
김중기 영화칼럼니스트는 "포항국제불빛축제와 더불어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한여름의 낭만과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또 하나의 축제"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신비와 감동이 있는 영화의 세계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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