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짙은 자동차 선팅, 운전자 시야 가려 교통사고 원인

자동차 선팅, 사생활보다 안전이 우선입니다.

자동차를 구입하면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이 바로 선팅이다. 선팅을 하지 않은 차량을 보기 힘들 정도이다. 개인 사생활이 중요해지는 요즘 모두가 원하는 작업임에는 틀림없다. 그렇다면 우리의 안전도 보호되는가? 자동차 선팅은 교통사고와도 직결된다. 과도하게 짙은 선팅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여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짙은 선팅이 자외선을 더 잘 차단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필름의 농도가 연하더라도 자외선 차단력이 뛰어난 제품도 많다. 자동차 선팅으로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도로교통법에서 자동차 유리의 가시광선 투과율을 앞유리는 70% 옆유리는 40%를 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잘 지키고 못한 것이 현실이다. 개인의 사생활도 중요하지만 규정을 지키는 성숙한 안전의식은 온 국민의 행복한 교통문화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박수연 대구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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