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권에서 보수'중도'진보성향을 놓고 편 가르기가 너무 많은 것 같고 선거철만 되면 더욱 심하다. 보수정당이나 진보정당이나 할 것 없이 100% 같은 색깔이기를 주장한다면 공산독재 체제와 다를 바 없다.
모든 조직에서 주 색깔은 약 70% 정도 나머지는 다양한 색깔의 목소리를 인정해 주는 것이 시너지 효과로 체제가 발전할 수 있다. 대체로 젊은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진보성향을 무조건 종북이니 좌파니 빨갱이니 하며 몰아붙이는 편견은 분열을 조장하게 된다. 그들도 빨갱이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힘이지만 한쪽으로 너무 쏠림현상에 균형을 잡고 견제하려는 심리일 것이다. 그것마저 부정한다면 발전은 기대할 수 없으며 스스로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것이다.
늙고 병들고 힘이 없으면 엄두도 못 낼 것이며 예스맨보다 노맨에서 아이디어 창출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여유가 있는 쪽에서 소수를 외톨이로 내몰지 말고 배려하고 보듬어 주어 발전할 수 있는 모양새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보수성을 고집하고 다른 목소리를 차단하는 지역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고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보수와 진보가 서로 100% 되기 위한 세력 다툼만 할 것이 아니라 일부분을 다른 목소리로 인정하게 되면 오히려 체제발전에 자극제가 될 것이다.
신길윤 sgy97@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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