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기계산업의 필수부품인 베어링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장윤석 새누리당 국회의원(영주)은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추진중인'베어링 시험평가센터'영주 유치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역설했고 영주시는 25일 시청에서 지역 정치인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하이테크 베어링 기반구축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는 등 베어링 시험평가센터 유치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베어링 시험평가센터는 정부가 국내 베어링 산업의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5년 간 국비 230억원을 투입해 하이테크 베어링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미래창조과학부는 관련 설비 구축과 장비 운용비를 포함한 국비 10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베어링 시장의 70%를 외국계 기업이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라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베어링 시험평가센터가 구축되면 신규 수출 823억원, 신규 고용 787명 등 총 2천411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현재 장수면 반구리 일원 부지 1만㎡(시험평가센터 3천㎡)에 하이테크 베어링 산업화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기반 구축 사업 기획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경북도와 산자부에 사업 계획을 보고한 뒤 산자부를 통해 기재부에 예산을 요구한 상태다. 영주는 내륙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전국에 산재한 21개 베어링 제조업체들이 베어링 시험평가센터를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실제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지난 1월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21개의 베어링 관련 기업이 영주로 이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밝히고 있다. 영주지역에는 국내 굴지의 베어링 관련 생산업체인 일진베어링아트가 들어서 있다.
장 의원은 "영주는 내륙의 정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철도와 고속도로가 잘 발달돼 있어 국내 베어링클러스터 구축 중심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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