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외국인투자' 저조, 고충 발굴·해결 최선을"

장윤석 의원 산자부 자료 분석

대구경북 지역이 타 지자체보다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런데도 대구경북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고충처리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장윤석 국회의원(영주)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3년도 지자체별 외국인 투자 유치 활동 실적'에 따르면 경북은 2013년도에 1억3천900만달러 유치에 그쳐, 2012년 3억달러에 비해 5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시는 1억9천900만달러에서 2억2천600만달러로 13.5% 증가했으나, 이 또한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낮은 수치다.(표1)

같은 기간 전북은 4천300만달러에서 3억4천300만달러로 697% 증가했고, 광주는 4천200만달러에서 1억3천만달러로 210%, 제주는 4억1천400만달러에서 9억2천700만달러로 123% 증가했다.

대구경북은 이처럼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기업의 고충을 발굴'해결하는데도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평가한 '지자체별 상시 고충 발굴 노력도' 평가에서 경북 155.88점, 대구 132.79점에 그친 데 비해 광주는 413점, 충북 410점, 전북 352점, 강원 300점 등으로 대구경북과 큰 차이를 보였다.(표2) 특히 대구는 '고충처리율'이 14.8점밖에 되지 않아, 전국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석 의원은 "대구경북은 내륙지역에 위치해 있어 공장 하나 유치하는 것이 어렵다지만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이 이렇게 낮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대구경북은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와 더불어, 이들 기업의 고충을 발굴'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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