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섬유업체가 자체 원단을 이용한 글로벌 브랜드를 론칭했다.
경영텍스는 최근 종합골프의류'용품 브랜드 '유로피언투어'(EUROPEAN TOUR)를 국내 출시, 대구경북 지역 총판권을 확보했다. 24일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내 본사 1층에 판매점 및 총판사무소를 개설한 경영텍스는 본격적으로 골프의류 판매에 돌입했다.
한달간 매장 실내장식 및 제품 제작에 공을 들인 경영텍스는 자체 개발한 우수 원단을 브랜드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경영텍스 이명규 대표는 "의류 디자인은 서울의 우수 디자이너와 계약을 맺었다"며 "우리 원단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경영텍스의 원단은 해외 골프 업체들도 만족할 정도로 우수하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인터텍스타일'에 참가해 골프용품 전문 업체인 '오리엔탈알바트로스인터내셔널 트레이딩'(Oriental Albatross International Trading)과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 리우용마오 총재는 "대구지역의 우수한 원단을 공급받아 우리가 원하는 의류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해외에 수출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경영텍스는 중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100골프'와도 계약을 맺었다. 2012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100골프는 점차 증가하는 중국 내 골프 인구를 흡수하기 위해 이미 PGA를 론칭, PGA브랜드로 해외 골프의류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때 PGA 론칭을 옆에서 지켜봤던 이명규 대표가 유로피언투어를 론칭하기로 결정했다. 100골프 이상민 부총재는 "경영텍스의 적극적인 중국 시장 진출 의지를 보면서 유로피언투어 론칭도 가능할 것 같았다"며 "국내에 점포를 개설하면서 인지도를 올리면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텍스는 전국적으로 유로피언투어 매장을 2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올해 영주와 울산 등에 매장을 연다"며 "현재 입소문을 타고 공단 내에 있는 매장임에도 사람들이 하루 수십명이 방문하고 있어 매출이 서서히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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