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봉정사를 비롯해 전국 7개 사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작업이 본격화한다.
안동시는 "안동 봉정사를 비롯해 영주 부석사, 양산 통도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등 한국의 전통산사 7곳이 지난해 12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몇 차례의 준비회의와 사무국 설립을 거쳐 다음달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시작으로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추진위 발족식에는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등재 대상 사찰이 있는 5곳 광역단체장과 7곳 기초자치단체장, 7곳의 전통산사 주지 등이 참석해 등재를 위한 협약을 맺는다.
발족식 이후 사무국을 중심으로 등재를 위한 연구와 조사, 학술회의, 세계유사유산 비교연구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산사가 지닌 세계유산적 가치를 찾게 된다.
2016년까지 등재 신청서 작성을 마치고, 2017년 세계유산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같은 해 유네스코로부터 위임 받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전문가 실사를 거쳐 2018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안동시는 2010년 하회마을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2016년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2018년 봉정사가 세계유산에 등재될 경우, 4곳의 문화유산이 세계유산이 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유교 책판'도 2015년 세계기록유산등재를 앞두고 있는데다가,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면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세계기록유산'인류무형유산 등 3대분야 유산을 완벽하게 보유하게 되는 세계 최초의 도시가 될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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