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31일 훔친 번호판을 단 화물차를 타고 대구 일대를 다니며 고급 오토바이 등을 훔쳐 수출한 혐의로 몽골인 A(40) 씨를 구속하고, 몽골로 달아난 공범 B(35) 씨 등 2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 2월 27일 오전 4시 1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55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화물차에 싣고 가는 등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달서구, 수성구 등을 돌며 13차례에 걸쳐 오토바이 12대, 자전거 26대 등 4천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경북 고령에서 무역 업체를 차려놓고 훔친 오토바이 등을 수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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