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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정준호 "생계형 바람둥이, 결혼하니 공감"…'무슨 소리?'

'마마' 정준호 "생계형 바람둥이, 결혼하니 공감"…'무슨 소리?'

배우 정준호가 진짜 아빠로서 아빠 연기를 하는 소감을 밝혀 화제다.

31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는 배우 송윤아 정준호 문정희 홍종현 등이 참석한 가운데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준호는 지난해 말 종영한 JTBC '네 이웃의 아내' 이후 약 7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정준호는 극 중 한승희(송윤아)의 옛 남자이자 매력적인 유부남 문태주 역을 맡았다. 태주는 첫사랑 승희와의 결혼을 꿈꾸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결국 이별한다. 이후 서지은(문정희)과 결혼한 그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아들 한그루(윤찬영)가 나타난다.

2011년 이하정 아나운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는 정준호는 "총각 때 너무 생각없이 산 것 같다"며 "아이를 키우다 보니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호는 이어 "아내가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을 지켜보니 잘 해줘야겠다고 생각한다. 극 중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한 남편이지만 밖에서는 한 눈을 판다. 먹고 살기 위한 생계형 바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쩔 수 없는 바람"이라고 재차 강조한 그는 "직장에서의 위치에 불안감을 느끼는 캐릭터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민을 하는 부분이 가장 많이 공감됐다"고 전했다.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이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고자 옛 남자의 아내와 우정을 나누는 내용을 그린다. '7급 공무원', '로열패밀리' 등을 연출한 김상협 PD와 '다함께 차차차' ,'우리집 여자들' 등을 집필한 유윤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다음 달 2일 오후 10시 5분 첫 방송.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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