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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정양늪 '아천' 살아났다…황강 배후 습지 환경 좋아져

환경부 오염개선 사업 선정

합천 정양늪은 지금 연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곳 인근 아천(지방 2급 하천)도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통합
합천 정양늪은 지금 연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곳 인근 아천(지방 2급 하천)도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에 선정돼 이 일대가 생태계의 보고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 제공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한 합천 정양늪 인근 아천(지방 2급 하천)이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2015년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에 선정됐다. 생태계의 보고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 1만여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양늪은 황강의 전형적인 배후습지로 한 때 면적이 최대 100㏊에 이르렀으나, 황강의 하상 저하와 수량감소 등으로 육지화가 가속되면서 현재는 40여㏊ 정도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마저도 주변 사유지의 무분별한 매립으로 수질악화가 가속화돼왔다.

그러나 자연과 인간의 바람직한 공존을 위해서는 환경의 보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아천 물길 조성, 늪 준설 및 확장, 생태탐방로 조성, 가로수 식재, 수생식물 식재, 정양레포츠공원 연계 탐방로 조성, 전시실 등 편의시설 설치 등 생태기능 회복 노력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최근엔 군민들이 즐겨 찾는 아늑한 생태탐방지로 탈바꿈했다.

이런 정양늪이 점차 인근 지역까지 알려지면서 아천이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2015년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에 선정됐다. 내년부터 2017년까지 향후 3년간 아천 생태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할 전망이어서 아천을 비롯한 정양늪의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내뿐만 아니라 경남도내 전 시군 및 인근 대구를 대상으로 생태학습장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원활하고 효율적인 학습장 운영을 위해 생태환경 해설사를 위촉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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