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에 1일부터 5일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이에 따라 31일 경산 39.9℃(비공식), 대구 37.5도까지 올라갔던 수은주도 잠시 주춤할 전망이다.
태풍 '나크리'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중인 3일 오후 3시쯤 전남 목포 인근 해상까지 접근, 한반도 전역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크리는 제주도를 통과한 뒤 한반도 서쪽을 스쳐 지나가면서 4일 오전 강도 '약'의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를 보였던 대구는 1일 낮 최고기온이 전날보다 4.5도 낮은 33도까지 떨어진 뒤 2일 29도, 3일에는 3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열대야도 잠잠해져 2일과 3일엔 최저기온이 24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6일부터는 다시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6일 이후 당분간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수준을 유지해 무더위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태풍 나크리의 진로와 경로가 1999년 67명의 목숨을 앗아간 '올가'와 비슷하지만 한반도 주변에 이를 땐 주변 기압계와 수증기 분포 등의 영향으로 세력이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강한 비바람을 품고 있어 시설물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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