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곤충 체험·은붕어 잡이…예천에 16만 인파 몰려

여름 4대 테마 축제 '대성황'…연령·테마별 즐길거리 주효

예천의 자연, 문화, 맛을 주제로 기획한
예천의 자연, 문화, 맛을 주제로 기획한 '여름 4대 테마 축제'에 역대 최다인 15만9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달 2일 예천읍 한천변에서 열린 은붕어잡이 체험행사장 모습. 예천군 제공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도 보고 물고기도 잡고, 삼강주막 막걸리에 용궁순대까지, 가족과 함께 최고의 여름휴가를 보냈어요!"

예천의 자연, 문화, 맛을 주제로 기획한 '여름 4대 테마 축제'에 역대 최다인 15만9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지난달 31일부터 나흘 동안 예천의 대표 먹거리 용궁순대를 테마로 개최된 제3회 예천용궁전통순대축제에 8만5천여 명이 참여했고,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예천삼강주막 막걸리 축제에는 5만여 명이 찾았다. 또 2일 한천 일원에서 개최된 예천 은붕어잡이 체험행사에 출향인 등 가족 단위 관광객 1만4천여 명이 몰렸고, 이달 1일 개막한 2014 예천곤충페스티벌에도 3일간 1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축제장 곳곳에 행사를 즐기는 인파가 몰렸다.

휴가를 즐기기 위해 예천을 찾은 안진식(45'부산 동구 수정동) 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도 보고 잠시였지만 어릴 적으로 돌아가 반도로 고기를 잡으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냈다"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맛본 예천 용궁순대는 최고였다"고 말했다.

이번 4대 축제의 성공은 단조로운 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연령별, 주제별 테마를 정해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과 풍류를,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을 제공하도록 기획한 덕분이다.

예천의 대표 먹거리를 주제로 한 용궁전통순대축제는 첫날부터 인파가 몰리면서 축제의 성공을 일찌감치 예감케 했고 순대식당에는 대기표를 받아 들고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역경기 활성화에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은붕어잡이 체험행사는 잡은 물고기를 현장에서 직접 시식할 수 있는 구이'회 체험장 운영을 통해 신선함을 맛볼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또 무더운 날씨를 잊을 수 있도록 한천 음악분수를 가동, 시원함을 더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평이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예천의 자연과 문화, 맛을 주제로 여름 4대 축제를 만들어 여름방학과 휴가 절정기에 한꺼번에 잇따라 축제를 개최한 것이 관광객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 예천 홍보 효과도 컸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