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모스트 원티드 맨

무슬람 청년 둘러싼 스파이들의 두뇌싸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작가이자 영국 정보부 출신의 존 르 카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함부르크를 배경으로 의문의 무슬림 청년을 둘러싼 각국 스파이들의 두뇌 싸움과 첩보활동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올해 초 사망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유작이며, 레이첼 맥아덤스, 윌렘 데포, 다니엘 브륄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연출을 맡은 안톤 코르빈 감독은 너바나, U2, REM 등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긴장감 넘치는 첩보물을 통해 9·11 이후 이슬람에 대한 적대감, 인권과 정보전쟁 등 다양한 현대사의 사안들을 다룬다. 독일 최고 스파이였으나 지금은 비밀조직의 수장인 군터(필립 세이모어 호프만)는 정보원을 미끼 삼아 더 큰 목표물을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

인터폴 지명수배자로서 아버지의 유산을 찾기 위해 함부르크로 밀항한 무슬림 청년 이사를 본능적으로 쫓기 시작한 군터는 이사를 돕고 있는 인권 변호사 애너벨 리히터(레이첼 맥아덤스)와 유산을 관리하는 은행장 토마스 브루(윌렘 데포)의 존재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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