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연구로 한국 서예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작가 도곡 김태정 초대전이 17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4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초대전은 우리나라 서예계를 대표하는 석재 서병오 선생의 고매한 인격과 예술정신을 기리는 '2014석재서병오기념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 작가는 올봄 석재 서병오 기념사업회가 수여하는 제2회 석재 서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작가는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후예로 경북중고와 서울대 문리대 국어국문학과, 중국문화대학 예술대학원 미술과를 졸업했으며 대구예술대 교수, 한국국제서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동아미술제 심사위원장, 한국서예협회 초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미국 시카고 오리엔탈아트갤러리, 일본 동경 아사히신문기념관, 서울 예술의 전당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안아트뮤지엄을 비롯해 독일 다국적 제약회사 베링거잉겔하임, 일본 북해도립 하코다테미술관, 예술의 전당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중국 5'4기념관(손문기념관) 개관 기념 초대작가인 김 작가는 5체(전'예'해'행'초서)에 두루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동물과 숫자, 한자 상형문자 등을 소재로 강한 상징성과 함께 동화적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도 발표하고 있다. 김시습'두보의 시, 석죽, 매화, 자연으로의 회귀를 담은 회화 등 40여 점이 출품된 이번 초대전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는 김 작가의 면모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한편 '2014석재서병오기념전'은 석재 서병오 서화전과 도곡 김태정 초대전, 석재청년작가상 수상자인 춘강 이재욱 초대전, 한중서화교류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053)253-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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