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포스코 '경제 상생'…설비 투자 확대 양해각서

경기 활성화 팔 걷어부쳐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7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철소 설비 투자 확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항제철소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2고로 3차 개수 ▷2소결공장성능향상을 위한 설비 교체 ▷1열연 제어시스템 업그레이드 ▷원료처리능력 증강 사업 등의 대형 투자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전 제철소 공정별 설비성능 향상 및 장애 최소화를 위한 설비 교체, 설비 신'증설 등의 대규모 투자사업도 진행한다. 포스코는 이번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철강본원 경쟁력 향상은 물론이고 관련분야 근로자들의 일자리 창출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사업과 별도로, 포항제철소는 안전시설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안전하고 재해 없는 일터 만들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먼저 철강 품질향상과 안전관련 지역기업들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설비성능 복원을 위한 정비비 규모를 확대하고 설비의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도 큰 폭으로 늘일 방침이다.

포항제철소는 지역경기활성화를 위해 이번 MOU와 연계돼 진행되는 사업 전반을 지역기업에 맡길 방침이다. 포항시는 MOU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처리 등 기업지원 활동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회사는 철강 본원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마련된 여러가지 투자사업은 철강경쟁력 향상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침체된 철강경기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큰 결단을 내린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들께 감사드리며, MOU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포항 이상원 박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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