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에볼라 국내 유입 철저히 차단을" 여야 보건복지위서 촉구

여야는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등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지 않게 철저히 대응해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여야 국회의원들은 6일 보건복지부와 외교부를 상대로 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과 함께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국민을 안심하게 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에볼라 출혈열 감염자가 발견된 아프리카 4개국 중 나이지리아에서 온 여행객은 추적조사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감염자 수가 적지만 치사율이 높은 만큼 나이지리아 여행객도 추적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국회의원은 "에볼라 출혈열의 치사율이 25~90%라면 '최대 90% 치사율'이라고 표현해야 하는데 언론에 90%라고만 보도됐다. 정부가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에볼라 출혈열은 감염 발생 국가의 위생상황이나 의료 수준에 따라 치사율의 편차가 크다. 정확한 정보를 알리겠다"면서 "에볼라 출혈열의 전파력이 낮아 국내 유입'확산 가능성이 작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지만, 예방 및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감염 발생국가 공관에 방역에 필요한 물품과 의료진을 파견해 교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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