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무성호 대구경북 인사 대거 승선

제1사무부총장 강석호 등 지역 배려 차원 8명 임명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체제에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대거 임명됐다. 대구경북 출신 당 지도부가 전무한 상황이어서 김 대표가 지역 배려 차원에서 인선에 힘썼다는 분석이다.

김무성 대표는 7일 당 사무총장을 보좌하는 제1사무부총장에 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을 임명했다. 기획, 정보에다 당 살림살이를 실질적으로 총괄하게 된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에는 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인권위원장에는 이한성 국회의원(문경예천)이 임명됐다. 권 전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반드시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에는 국토해양부 차관 출신의 김희국 국회의원(대구 중남)이, 국민공감위원장에는 윤재옥 국회의원(대구 달서을), 기획위원장에는 김종태 국회의원(상주), 지방자치안전위원장에는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이 임명됐다.

권은희 국회의원(대구 북갑)은 당 대변인 자리를 차지했다. 실버세대위원장에는 정해걸 전 국회의원이 유임됐고, 노동위원장에는 지역 출신인 최봉홍 국회의원이 지명됐다.

함진규 대변인은 "전문성을 특히 고려했고 지역 안배에 힘썼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국회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앉혔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새누리당의 호남 교두보를 세웠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신임 당 사무총장에는 이군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이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2010년 원내대표를 지낼 당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호흡을 맞췄던 경험이 있다. 유승민 국회의원(대구 동을)이 사무총장을 고사하면서 바통이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명직 최고위원 1명과 국책자문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제2사무부총장은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에는 조정식 국회의원, 전략홍보본부장에는 김현미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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