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안동시의회는 갓 정치에 입문한 초선의원부터 1991년 초대 지방의원을 시작으로 23년간 지방의회를 이끈 7선의원까지 고루 분포된 전국 유일한 지방의회다. 안동시의회는 지난달 17일 정훈선 의원(북후'서후'송하)을 운영위원장으로, 권광택 의원(용상)과 김대일 의원(태화'평화'안기)을 각각 총무위원장과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선출함으로써 제7대 전반기 안동시의회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번 안동시의회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추진 중인 한밤보 취수문제에 대해 강력히 반대할 방침이다. 한수공은 청송지역에 건설 중인 성덕댐의 용수를 길안천으로 흘려보낸 후 이를 한밤보에서 취수해 안동~영천 간 도수로를 통해 하류지역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안동시의회는 안동시민이 안동댐과 임하댐 등 2개의 댐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와 재산권 행사 제한, 시민들의 호흡기 질환 등 손해만 입는 상황에서 또다시 하류지역 주민들을 위해 안동시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비판해왔다.
안동시의회는 또 예산 낭비성 축제와 행사에도 과감히 칼을 들 생각이다. 자립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축제 등은 2~3년간 일몰제를 도입해 없앨 예정이다. 예산 등의 문제로 신도청 이전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 정상화가 될 때까지 안동시의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시의회 구성원들이 힘을 보태 굴뚝 없는 IT 사업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김한규 의장은 "개개인의 목소리보다는 서로 배려하며 하나의 목소리를 내자는 의견이 많다. 상호존중과 배려를 기본으로 하며 집행부의 허술한 운영을 견제'감시하는 성숙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안동 전종훈 기자 cjh49@msnet.co.kr
◇안동시의회 의원 명단
의장 김한규
부의장 권기익
의원
정훈선 권광택 김대일 이상근 권남희 김호석 권기탁 김수현 김경도 김백현 김성진 김은한 남윤찬 손광영 이영자 이재갑(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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