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는 시민들의 시원한 여름밤을 위한 6일간의 관악 축제가 열린다. 11일(월)부터 13일(수) 오후 8시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기획한 '2014 콘서트밴드 페스티벌'이 열리고, 14일(목)부터 16일(토)까지 오후 7시 30분에는 2014 대구국제관악축제 '독도아리랑'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14회를 맞은 '2014 콘서트밴드 페스티벌'은 공군 군악대와 지역 밴드 2팀이 출연해 클래식과 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곡을 시민들에게 들려준다.
11일은 1980년대 창설한 '공군 군수사령부 군악대'(지휘 대위 이민정)가 오토 슈바르츠의 '글로리 팬 페어'를 시작으로 백성현(공군사관학교 군악대장) 소령의 트럼본 연주와 국악인 지유진이 '뱃놀이'등을 선보이고, 12일에는 '합천윈드 오케스트라'(지휘 신석봉)가 민요와 라틴음악을 편곡한 곡들을 연주하며 국악인 임은숙과 함께 협연한다. 그리고 13일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대구심포닉밴드'(지휘 이건형)가 플루트 김주리와 성악가 김동녘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어 14일부터 사흘간 펼쳐지는 2014 대구국제관악축제 '독도아리랑'은 전문연주팀을 비롯해 아마추어팀, 외국초청팀까지 약 300여 명의 연주자가 함께 관악기만의 웅장하고 힘찬 사운드를 선보인다. 대구관악축제조직위원회 주관으로 2011년 시작돼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구국제관악축제는 특히 네덜란드와 독일 연주팀을 초청하며 국제적인 행사로 그 외연을 넓혀나가려는 시도를 선보인다.
14일 예원색소폰앙상블(지휘 서강만), 코리아윈드필하모니(지휘 이강일), 15일 대구청소년관악합주단(지휘 정교령), 대구관악합주단(지휘 권승전)이 출연하고, 16일에는 네덜란드 안퀴네아 밴드, 독일 미텔라인 카펠레 관악합주단(지휘 윤중헌)이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트럼펫 한만욱, 플루트 윤성준, 드럼 최문종, 소프라노 박누리 등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음악을 들려 줄 예정이다.
축제에 앞서 13일에는 '독도아리랑'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대구시립예술단 금관앙상블이 낮 12시에는 시청 앞 광장에서, 저녁 6시에는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약 30분간 프린지 공연을 선보인다.
대구국제관악축제조직위원회 김우수 명예조직위원장은 "행사 기간 중 광복절(15일)이 껴 있는 만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아리랑'과 '독도' 등의 곡을 연주하기로 했고, 이런 의미에서 이번 축제의 부제를 '독도아리랑'으로 하게 됐다"며 "관악의 매력인 웅장하고 힘찬 음악으로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 053)606-6131, 053)623-0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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