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뒤의 그림 이야기' 범어 지하역 비하인드 스토리전

범어아트스트리트 프로젝트B 갤러리는 여름 특별전으로 '비하인드 스토리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여러 명의 작가가 시리즈 형식으로 꾸미는 작품전이다. 7월 25일까지 진행된 첫 번째 시리즈에 이어 이달 13일까지 열리는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손그림전을 선보인다. 12명의 작가가 그린 그림들은 많은 사연과 이야기들을 머금고 있다. 하나하나 감상하면서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세 번째 시리즈는 많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을 듯한 피사체들을 카메라 앵글에 포착한 사진전이다. 프랑스 넝뜨역에 앉아있는 할아버지의 눈은 말로 다하지 못하는 많은 이야기들을 건넨다. 사진 속에 담긴 피사체들은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한편 작품 속에 참여해 관람객 스스로 하나의 숨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도록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