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은 내화물 품질과 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그네시아 공장 수리를 마무리 짓고 이달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2월 67억원을 투입해 시작한 수리는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석회석 공급설비와 석회소성로 등의 설비 전반과 전기집진기 등 환경설비 교체 중심으로 진행됐다.
포스코켐텍은 바닷물 속 마그네슘을 추출한 뒤 해수 마그네시아클린커를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내화물 생산 기업이다. 이 기술은 포스코켐텍을 포함해 일본 우베사, 이스라엘 데드번드사 등 전 세계에서 3곳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럽 등 대다수 내화물 경쟁사들이 주원료인 마그네시아클린커를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포스코켐텍이 갖는 이번 기술경쟁력에 대한 평가는 더욱 높다.
포스코켐택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말 t당 100만원을 기록하던 마그네시아클린커 제조원가를 이달부터 60만원 선까지 40% 이상 낮췄고, 연간생산량도 1만3천t에서 3만6천t으로 3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이로써 최근 중국산 저가원료 공세와 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마그네시아클린커의 시장경쟁력이 크게 높아져 해외시장으로의 수출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포스코켐텍은 이미 가격과 품질면에서 합격점을 받은 마그네시아클린커 1만t을 아시아와 유럽 등에 수출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대한 가능성도 높게 내다보고 있다.
한편 1963년 설립된 포스코켐텍은 국내 내화물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원료생산에서 내화물 제조, 시공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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