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선린병원(인산의료재단)이 5일 전일평 재단이사장과 성후식 병원장의 취임 예배를 갖고 봉사와 선교를 위한 공익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전 이사장과 성 병원장은 "전임 이사장이 봉사'선교를 목적으로 한 공익병원을 사유화하기 위해 전횡을 휘두르며 병원 경영을 악화시킨 것을 반면교사 삼아 병원 운영의 첫 번째 원칙을 '투명성'으로 정했다"며 "재무'계약'인사 등 일련의 경영활동을 구성원들과 공유하며 병원을 빠르게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성 병원장은 전임 이사장의 비리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계속 진행해 책임(손해배상 등)을 확실히 묻고, 이와는 별도로 병원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직을 가동할 방침이다.
병원 이사진들은 이달 1일 경영과 재무'의료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병원재건 태스크포스를 꾸려 병원 경영 진단 및 개선'실행에 적극 나섰다. 또 병원 내부 구성원들의 병원정상화 마인드는 충분하고, 재무건전성도 나쁘지 않다고 평가하고 경영진의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전략이 더해진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병원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사진은 우선 이달 중으로 조직정비를 위한 내부 인사를 마무리 짓고, 금융권과 협의해 시설개선 등에 투입될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성 병원장은 "병원 경영을 조속히 정상화시켜 본연의 임무인 선교와 봉사활동에 매진하겠다"면서 "전 직원이 병원 정상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선린병원의 신뢰회복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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