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이 대구시 남구 대명동 공연문화거리 인근에 공연예술종합연습실을 조성한다. '공연예술종합연습실' 조성'운영사업은 공연문화도시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공연분야의 연습실이 부족해 제대로 된 공연 준비를 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공연예술 창작활성화를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가 지방과 협력하여 추진하는 사업. 지난해 12월 전국의 광역 자치단체와 광역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접수한 결과 총 20개 후보지가 신청하여 치열한 각축을 벌인 끝에 대구를 비롯해 인천, 부산, 춘천, 청주 등 5개 지역이 선정된 바 있다.
대구문화재단은 대명동 공연문화거리 인근에 위치한 보화원 건물을 임대하기로 하고 이달 중 공사에 착공해 연말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오페라, 뮤지컬 등 대규모 연습이 가능한 대연습실 1개 실과 무용과 음악, 국악단체들을 위한 중극장용 연습실 2, 3개 실, 소규모 밴드와 연극단체들을 위한 소극장용 연습실 1, 2개 실 등을 비롯해 세미나실, 샤워실, 탈의실, 휴게실 등 공연연습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장기임대(10년 계약, 최장 20년까지)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시설조성을 위한 사업비 전액을 예술위원회가 부담한다.
대구문화재단 이태현 사무처장은 "시설운영은 대구문화재단이 맡게 되는데 내년부터 매월 임대료는 재단이 부담하고 이를 제외한 운영비 전액은 예술위원회가 부담하게 되어 지자체의 사업비 매칭부담이 전혀 없는 실속형 사업"이라며 "이번에 조성되는 공연예술종합연습실로 인해 열악한 공연예술단체들이 연습공간 임대 부담을 덜고 보다 창작 활동에 열정을 쏟을 수 있게 됐으며, 대명공연문화거리 일대에도 자연스럽게 공연단체들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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