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서울 광화문광장 시복식에는 국내 천주교 신자 20만 명을 포함해 최대 1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대교구 신자 1만6천여 명도 시복식에 공식 참석한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는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1.2㎞를 6개 구역(S, A∼E)으로 나눠 신청자들에게 좌석을 배정했다. 대구대교구 신자들은 C 또는 D구역으로 가면 된다.
시복식 참가자들은 오전 4∼7시에 13개 출입구를 통해 입장하면 된다. 입장권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 참석이나 신원 확인이 안 되면 입장할 수 없다. 안전을 위해 유리병 제품, 페트병,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는 반입이 제한된다.
행사 당일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은 운행 시작 시각이 오전 4시 30분으로 앞당겨진다. 시복식이 모두 마무리되는 오후 1시까지는 시청역과 경복궁역, 광화문역 등 행사장 구역 안의 모든 역에서 열차가 서지 않고 통과한다. 서울시는 교통 편의를 위해 시외버스 노선도 늘리고, 택시 부제는 해제한다.
폭염에 따른 탈진 등에 대비한 의료진도 편성된다. 행사장 일대에는 25개의 응급의료소가 설치되고, 220여 명의 의료인력이 배치된다. 의료소에는 물, 얼음 조끼, 소금 등 물품들이 준비된다.
또 2인 1조 50개조로 편성된 119구급 순찰팀이 행사장을 돌며 응급환자 조치 및 병원 이송 임무를 맡는다. 응급환자는 행사장에서 30분 거리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8개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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