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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아버지 때려 숨지게 한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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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는 자신의 아버지(74)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A(48)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와 별거한 후 구미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아버지와 단둘이 생활해 오다 지난 4월 20일 오후 7시쯤 술에 취해 귀가,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주먹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아버지가 자연사했다고 신고한 뒤 장례를 치르려했으나 시신에 상처가 많은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부검을 통해 폭행으로 숨진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였으나 A씨는 달아났으며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검거, 8일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한 뒤 정확한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구미 정창구 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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