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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클래식 첫 시리즈…12일 '리히텐탈 콰르텟' 무대

오스트리아의 유혹

위로부터 벤자민 모리슨, 로만 비산츠, 토마쉬 스크레베스, 유희승.
위로부터 벤자민 모리슨, 로만 비산츠, 토마쉬 스크레베스, 유희승.

수성아트피아는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해외 우수 연주자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 첫 번째 공연으로 12일(화) 오후 7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활동 중인 리히텐탈 콰르텟의 무대가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펼쳐진다. '리히텐탈'은 비엔나 교외에 있는 지역명으로 슈베르트와 요한 슈트라우스,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빈 슈타츠오퍼의 빈 필하모닉과 함께 비엔나 음악의 양대산맥인 '빈 폭스오퍼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898년 황제 프란츠 요제프의 치세 50주년을 기념해 설립된 오페라 극장인 빈 폭스오퍼 극장의 상주 오케스트라.

그중 리히텐탈 콰르텟은 한국인 최초로 빈 폭스오퍼 심포니 오케스트라 종신 부악장으로 발탁된 바이올리니스트 유희승이 이끌고 있는 현악 4중주단이다. 제2바이올린 벤자민 모리슨, 비올라 로만 비산츠도 비엔나 국립 폭스오퍼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이며, 첼로 토마쉬 스크베레스는 독일 레겐스부르크 필하모니 첼로 수석을 맡고 있다. 이들 모두 빈 국립 및 시립 음악대학교를 졸업했다.

리히텐탈 콰르텟은 '1800년대 비엔나 음악여행'이란 테마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이날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현악 4중주, 요한 슈트라우스의 체인 브릿지 왈츠,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남국의 장미, 로자문데, 요제프 란너의 구혼자가 연주된다. 로자문데 현악 4중주는 슈베르트가 남긴 실내악 중에서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고, 빈의 왈츠를 정형화한 요한 슈트라우스와 요제프 란너, 그리고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R석 5만, S석 3만원.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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