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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수지, 이름표 떼며 사냥꾼 본능 발휘해 '눈길'…"눈빛까지 사랑스러워\

사진. 수지(SBS 런닝맨 방송 캡처)
사진. 수지(SBS 런닝맨 방송 캡처)

런닝맨 수지

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이름표 사냥 본능을 발휘했다.

1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수지는 오랜만에 돌아온 '런닝맨' 대표 미션 올킬 방울 이름표 떼기에서 전광석화 같은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수지는 '한류토끼' 팀을 이끌고 '2014 한류스타 특집 레이스'를 펼치며 한여름 무더위 보다 더한 열정으로 브라운관을 달궜다. 무엇보다 숨 막히게 떨리는 압박 심리전인 '올킬 방울 레이스' 미션에서 신속하고 재치 넘치는 활약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지는 이번이 '런닝맨' 5번째 출연임에도 불구, 단 한 번도 등 뒤에 부착된 이름표를 떼는 '런닝맨' 대표 게임을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 "저 한 번도 안 해봤어요"라며 드디어 생애 첫 이름표 떼기 게임에 대한 설렘을 내보였다. 이런 수지에게 유재석은 "제일 먼저 떼어줄게"라고 얄밉게 한마디를 던져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번 '올킬 방울 이름표 떼기'는 각 팀이 번갈아가면서 공격과 수비를 맡아 상대팀 전원을 아웃시키는 올킬 방식으로 진행, 소요된 시간이 더 짧은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미션이었다.

먼저 팀장 이광수와 유재석, 하하가 뭉친 '한류 기린'팀의 공격이 개시됐고, 몸을 웅크린 채로 숨어있던 수지는 생전 처음 접해보는 방울소리의 공포감에 대한 토로했다. 이후 자신의 이름표를 잘 떼어내지 못하도록 양 갈래로 땋았던 머리를 풀어헤치며 의지를 다졌지만 이광수에 의해 발각돼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했다. 하지만 급박한 순간에도 바닥에 드러누워 버리는 기막힌 제스처로 이름표를 사수하기 위한 투혼을 발휘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 '한류 토끼' 팀의 공격이 시작되자 180도 돌변한 수지는 사냥꾼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 재미를 배가시켰다. 공격을 시작하기에 앞서 어설픈 손맛을 경험해 온 지석진으로부터 이름표를 떼는 특훈까지 받아 번뜩이는 눈빛을 한 채로 '이름표 사냥'에 나섰다. 엘리베이터에 탄 유재석과 이광수를 목격한 후에는 빛의 속도로 달려갔고 유재석 등의 이름표를 떼며 '첫 이름표 떼기'의 쫀득한 손맛에 기뻐했다.

수지는 숨어있는 이광수를 찾는 신공을 발휘, 최종 우승을 거머쥐는 데 일등공신으로서 기여를 했다. 황금 트로피를 수여 받으며 자신의 팬클럽으로 활동했던 '런닝맨' 멤버들에게 "같이 늙어갑시다!"라고 사랑스러운 발언을 남겨 주말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런닝맨 수지, 정말 예뻐" "런닝맨 수지, 귀여워" "런닝맨 수지, 열심히 하는 모습 정말 보기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7일 '런닝맨'은 90년대를 수놓은 원조 아이돌 핫젝갈알지, 샤이니 태민, 엑소(EXO) 카이와 세훈, 씨스타 소유가 대격돌 하는 '원조오빠들의 역습' 레이스로 펼쳐진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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