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하는 천주교 신자 스타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우선 교황 방한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인순이와 배우 김해숙, 채시라 등 천주교 신자 스타 3인이 가장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가수 인순이(세례명 체칠리아)는 교황 방한 홍보곡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아베 마리아를 녹음 및 촬영했다. 이 곡들은 앞으로 교황 방한 관련 프로그램에 흐를 예정이다. 또 인순이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서 특별 공연을 펼친다. 인순이는 "'거위의 꿈'을 부르며 희망을 나누고, '우산'을 부르며 서로 힘이 되는 사람을 생각해보고, '친구여'를 부를 때는 함께 잘 살자는 힘을 북돋우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 김해숙(비비안나)은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시복식의 중계방송 사회를 맡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KBS1 '교황 방한 특별 생방송 124위 시복미사' 프로그램에 한상권, 황수경 아나운서와 함께 출연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전 주교로 있던 아르헨티나 성당을 지난해 우연히 방문하기도 했다는 김해숙은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계셨던 성당이라는 설명에 은총을 받는 느낌이 들었고 정말 기뻤다. 바로 그 교황님이 우리나라를 찾아주시니 기쁘고 내가 홍보대사를 맡게 돼 떨리고 다른 분들께 죄송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배우 채시라(클로틸다)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입국하는 14일 오전 10시부터 KBS1 '특별 생방송,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프로그램에서 한석준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춘다. 또 채시라는 10일 방영된 MBC 다큐스페셜 '제1부 파파! 프란치스코' 편에서 내레이션을 맡았고, 18일 방송되는 '제2부 교황의 길'에서는 교황의 주요 방문지와 성지 순례 현장으로 직접 찾아간다. 채시라는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의 미사'에 남편 김태욱(그레고리오)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조수미(소화 테레사)는 인순이와 함께 15일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서 아베 마리아, 넬라 판타지아, 라 판타지아 등 3곡을 공연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요셉마리)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시복식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롤모델인 성자 프란치스코를 주제로 헝가리 작곡가 리스트가 만든 곡 '새들에게 설교하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연주한다.
아시아 톱 가수 보아(키아라)는 15일 대전 가톨릭대학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최하는 '아시아 청소년들과의 오찬'에 참석한다. 교황은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아시아 17개국 청년 대표 20여 명과 함께 식사를 할 예정이다. 보아는 지난해에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및 제3회 한국청년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앞서 작곡가 노영심(마리보나)이 작사'작곡을 맡고, 안성기(사도 요한)'김희애(마리아)'김태희(베르다) 등 천주교 신자 문화예술체육인 36인이 재능기부로 교황 방한 기념 노래를 만들어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황 방한 축하 음악회 '코이노니아-우리 모두 선물이 된다' 공연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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