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영화] 뉴욕 거리에 울려퍼지는 로맨틱한 음악…비긴 어게인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고 국내 흥행에도 성공한 '원스'(2006)의 아일랜드 출신 존 카니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만든 신작. '캐리비안의 해적'의 히로인 키이라 나이틀리와 '어벤저스'의 헐크 역 마크 러팔로, 록밴드 '마룬5'의 리드싱어 애덤 리바인 등 유명 연기파 배우들과 뮤지션을 캐스팅했다.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는 남자친구 데이브(애덤 리바인)가 미국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을 하게 되자 뉴욕으로 온다.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것이 좋았던 그레타와 달리, 스타가 된 데이브의 마음은 차차 변해간다. 스타 음반 프로듀서였지만 이제는 해고된 댄(마크 러팔로)은 모든 것이 엉망으로 미치기 일보 직전 들른 뮤직바에서 그레타의 자작곡을 듣게 되고, 아직 녹슬지 않은 감각을 살려 음반 제작을 제안한다. 그들은 뉴욕 거리를 스튜디오 삼아 진짜로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만들어간다. 인생에서 최악의 하루를 보낸 두 주인공이 우연히 만나 진짜로 부르고 싶은 노래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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