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영화] 시한부 인생 사는 10대들의 청춘 로맨스… 안녕, 헤이즐

호흡기조차 사랑스러운 헤이즐과 걸음걸이조차 매력적인 어거스터스. 시한부 인생을 사는 두 10대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죽음을 앞둔 젊은 남녀의 사랑이라는 진부한 이야기를 신파적으로 그리지 않는다. 대신 즐겁게 살아가는 이들의 일상을 상큼 발랄하게 그려내며, 삶이 경이로움으로 가득하다는 교훈을 준다. 산소통을 캐리어처럼 끌고 호흡기를 생명줄처럼 차고 있는 헤이즐은 집에 틀어박혀 리얼리티 쇼나 보며 하루를 축낸다. 가족에게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참석한 암 환자 모임에서 꽃미소가 매력적인 어거스터스를 만난다. 두 사람은 소설책을 나눠 읽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어거스터스는 헤이즐에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여행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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