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자세 바른운동] 잘록한 허리 라인 만들기

노출의 계절 여름이 되면 사람들은 다른 때보다 훨씬 더 몸매 가꾸기에 열중하게 된다. 그 덕분에 다이어트 식품의 판매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 준다는 클리닉이나 다이어트 센터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지만 지나치게 다이어트에 치중하다 보면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다이어트 식단들은 지나치게 식사량을 줄여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까지 부족하게 하기 일쑤다. 그러므로 그 식단을 지키며 운동을 하다 보면 당연히 살은 빠지겠지만 신체 건강은 나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다이어트도 좋고 초콜릿 복근도 좋지만 건강한 신체 상태에서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굶지 않고 비키니를 입을 때 돋보일 수 있는 잘록한 허리 라인을 만드는 운동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복근과 날씬한 등 근육과 더불어 호리병 같은 허리 라인을 가진다면 휴가철 비키니 룩에서는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먼저 천장을 보고 반듯하게 누운 상태에서 팔을 양옆으로 벌린다. 오른손으로는 오른쪽 허벅지 옆쪽을, 왼손으로는 왼쪽 허벅지 옆쪽을 번갈아 가며 살짝살짝 쳐준다. 8번씩 4회 실시한다.(사진 1)

다음으로는 반듯하게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세운 다음 발을 들어 올려 테이블 포지션을 만든다. 팔은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팔꿈치로 골반 옆을 좌우로 번갈아 가며 살짝살짝 쳐주는 동작을 8번씩 4회 반복한다.(사진 2)

이번에는 무릎을 꿇고 엎드린 자세에서 등은 평평하게 만든 다음 몸을 비틀어 오른쪽 골반을 보고 다시 반대쪽으로 비틀어 왼쪽 골반을 본다. 이때 무릎 아래와 손 아래에 타월을 깔고 하면 바닥에서 자연스럽게 미끄러져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8번씩 4세트 반복한다.(사진 3)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은 상태에서 타월이나 막대기를 양손으로 쥔 상태에서 머리 위로 팔을 들어 올려 옆구리 근육을 써서 좌우로 번갈아 늘려준다. 4번씩 4회 반복한 다음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실시한다.(사진 4)

이 동작들을 매일매일 반복하면 허리와 옆구리 라인이 잘록해지면서 탄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굶어서 다이어트를 한 날씬함과는 다른 탄력 있는 근육을 가진 허리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앞서 설명한 동작들은 앉아서 할 수도, 서서 할 수도 있는 동작이지만 신체의 안정성을 주기 위해 누워서 하는 것이다. 서서 동작을 할 때 잘못된 움직임을 하게 되면 옆구리와 허리가 결릴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누워서 동작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본인에게 약간의 측만이나 척추의 변형이 있다면 좌우로 움직일 때 움직임의 폭에서 차이가 느껴질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천천히 이 동작들을 해보는 것이 좋다. 움직임의 폭이 왼쪽과 오른쪽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고 느껴진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상의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중 특정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여 지속된다면 동작을 중단하고 가까운 병원이나 전문가를 찾아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는 것이 좋다.

조영애 바디발란스 원장 (www.바디발란스.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