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은 21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청소년을 위한 힐링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오페라 합창 등 잘 알려진 클래식 명곡을 연주하며 다섯 명의 협연자와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DIOO),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할 예정이다. 지휘는 대구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이기선 씨가 맡는다.
1부 첫 무대는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아침의 기분', '아라비아의 춤' 그리고 '솔베이그의 노래'를 연주한다. 노르웨이의 위대한 극작가 헨릭 입센의 위촉을 받아 만든 곡으로 페르귄트가 일생을 두고 모험을 하다 진정한 사랑의 품에서 생을 마감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그 중 대중에게 친숙한 세 곡의 기악곡들을 작곡가 이진실 씨가 대구시립합창단과 대구소년소녀합창단을 위한 합창곡으로 편곡해 초연한다.
이어 손지은(경북예고 2, 바이올린) 양의 협연으로 생상스의 '론도 카프리치오소, Op.28'를 연주한다. 손 양은 지난해 제18회 TBC 음악콩쿠르 대상을 받고, 제48회 대구시향 청소년협연자로 선정된 바 있다. 다음으로 아시아 태평양 쇼팽음악콩쿠르 등 다수의 대회에 입상하며, 대구시향, 인천시향 등과 협연한 바 있는 문지수(경북예고 2, 피아노) 양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2번 C단조 Op,18' 중 1악장을 연주한다.
2부 무대에서는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를 시작으로 김여진(백신중 2, 하모니카) 양의 협연이 이어진다. SBS 예능프로 '스타킹-키워주세요'에 출연하며 하모니카 천재 소녀로 유명세를 탄 김 양은 이날 무대에서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Op.20 No.1'을 들려준다.
전문 성악인의 무대도 마련돼 있다. 먼저 소프라노 나유선(일리노이 중앙대학 교수) 씨는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부르며, 테너 김동녘(전문 성악인) 씨가 '별은 빛나건만'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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