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바라본 풍경/ 정명희 지음/ 북랜드 펴냄
저자 정명희는 대구의료원 최초의 여자 전문의다. 1988년 병원장의 반대를 무릅쓰고 취업에 성공했단다. 지난 시간 동안 집에서는 내 아이를 키우고, 직장에서는 아픈 아이들을 돌봤다. 아픈 아이들의 엄마는 보통 저자보다 인생 선배였지만, 그래도 저자가 먼저 다가가 보듬어줘야 할 동지들이기도 했다. 그렇게 저자도 병원에서 인생을 배워나갔다. 48편의 수필을 수록했다. 5쪽 분량의 머리말 '일단 써 보시고'도 한 작품으로 치면 모두 49편으로 봐도 좋다. 달성군 가창면 출신인 저자는 소아과 전문의다. 현재 대구의료원 소아과장 및 진료처장으로 일하고 있다. 2010년 '수필과 비평'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아픈 환자 외로운 의사(공저), 행복해지고 싶으면(공저) 등을 펴냈다. 240쪽, 1만5천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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