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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광대팀, '청춘인문, 논(論)장판'서 대상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공부한 '하회마을 탈문화'

▲외국 유학생과 우리나라 대학생이 함께하는 한국 인문학 탐구 프로그램인
▲외국 유학생과 우리나라 대학생이 함께하는 한국 인문학 탐구 프로그램인 '2014 청춘인문, 논(論)장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안동대 '광대'팀.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대학(원)생이 함께하는 한국 인문학 탐구 프로그램인 '2014 청춘인문, 논(論)장판'에서 안동대 '광대'팀이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 주최, 아리랑TV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대학(원)생이 한 팀을 구성해 한국 인문학 주제에 대해 탐구하고 발표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온 젊은이들이 참여했다.

모두 62개팀, 224명이 신청했으며 이달 9일 이화여대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최종 결선에서 15개팀 6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연을 펼친 끝에 안동대 광대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안동대 광대팀은 민속학과에 재학 중인 강종원(석사 과정), 심소이(4학년), 가오징(중국·박사 과정) 씨와 한국어학당 소속 아벨레라 대니얼 알렉산더(오스트레일리아) 씨로 구성됐다.

이들은 '하회별신굿탈놀이로 본 하회마을의 조화미'라는 주제의 보고서로 하회마을의 독특한 탈문화를 심층 탐구했다. 피지배층이 탈춤을 통해 지배층인 양반 앞에서 마음껏 비판해도 양반들은 술과 음식을 마련, 함께 나누어 먹고 쌓인 감정을 푸는 문화를 통해 '조화'와 '상생'이라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쉽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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