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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동화주택…2세들 경영 바통 받고 전면에

최근 젊은 피를 수혈한 동화주택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화주택 제공.
최근 젊은 피를 수혈한 동화주택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화주택 제공.

동화주택이 젊어진다. 창업 1세대들은 이선으로 물러나 후방 지원을 하고 2세들이 경영전반에 나선다. 이들은 김길생 대표와 전무 등 임원진 4명의 자제들로 각자 건설업에 몸담으면서 틈틈이 경영 수업을 받았다.

동화주택 관계자는 "임직원들은 경영 원로로 물러나고 2세들이 경영 바통을 이어받기 위해 얼마전부터 본사로 출근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길생 대표도 젊은 경영을 선포했다. 필요에 따라 사명까지 바꿀 수 있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그만큼 2세들에게 경영전반에 힘을 실어주고 여지를 넓혀주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제 젊은 사람들의 안목과 혜안을 믿어야 할 때다. 젊은 피 수혈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동화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젊은 피를 수혈받은 동화주택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중구 동산동 주상복합아파트 분양도 차질없도록 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목전에 앞둔 사업이 2세들의 경영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건설사 한 관계자는 "동화주택이 지역 브랜드 건설사로는 최초로 서재 동화아이위시 3천500여 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한데다 경영에 투입된 2세들이 어떤 역할을 해 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계획된 두 세 곳의 사업지가 이들의 역량을 재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화주택은 1988년 가족 친구들이 모여 일군 회사로 현재까지 26년간 '기술개발'성실시공'친절봉사'의 사훈을 바탕으로 전국에 2만여 가구를 공급했다. 특히 다른 업체들이 수익성에 매달려 대형 아파트를 고집할 때도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중소형에 집중했다. 지금까지 분양한 가구 중에서 전용 면적 85㎡를 초과하는 가구는 200가구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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