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시청률 전국 5.9%, 수도권 6.6%! "변함없는 화요 독주!"
'예체능' 7번째 종목 테니스가 첫 포문을 열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 68회는 '축구' 편을 함께 했던 강호동, 정형돈, 이규혁, 양상국이 자신들의 테니스 파트너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첫 방송됐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4팀의 복식조가 탄생됐지만 모두 다른 색깔로 시종일관 웃음을 안겼다. 이규혁은 생각지도 못한 파트너 차유람을 만나 웃음꽃이 활짝 피기도 하고, 정형돈은 가장 만나고 싶지 않았던 파트너 성시경과 대면하며 '그냥 스쳐 지나가면 안될까'하며 울상을 지었다. 양상국은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파트너 헨리와 만나 앞으로를 기대케 했으며, 강호동은 에이스라고 생각했던 파트너 신현준이 라켓 잡은 지 27년 됐다고 하자 시작과 함께 망연자실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들은 모두의 예상을 깬 반전 실력으로 향후 시작될 테니스 항해가 얼마나 험난할지를 예상케 했다. 꼴찌부터 시작되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시작된 자체 평가전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첫 타자는 헨리의 포핸드, 백핸드, 서브의 기초 강의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 이규혁과 양상국이었다. 이규혁과 양상국의 꼴찌 인증 테니스 경기가 시작되자 신현준은 "탁구 같아 탁구"라고 말하는가 하면, 강호동은 "과연 이 경기를 시청자분들이 보실까요?"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아직 서브조차 힘든 테니스 초보들의 미숙한 경기였지만 향후 이들이 얼마나 발전하게 될지 한달 후가 기다려지는 경기이기도 했다.
이규혁을 이긴 양상국과 정형돈의 경기는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었다. 테니스 초보 중 한 명이었던 정형돈은 파트너 첫 미팅에서 성시경을 놀라게 한데 이어 경기에서도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하며 팀원들을 놀라게 했다. 정형돈은 강스매싱을 날린 후에는 "공이 엄청 크게 오던데?"라고 너스레를 떨며 '테니스 천재'에 등극했다.
세 번째 경기는 정형돈과 헨리였다. 이미 '예체능' 예고편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헨리는 캐나다 랭킹 23위의 위엄을 담아 스핀을 걸어 공을 보내는가 하면 공이 보이지 않는 강스매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강호동은 '테니스 대박!'을 외치며 높은 퀼리티의 경기에 박수를 보냈다.
더불어 신현준과 헨리의 대결이 시작되자 모두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신현준은 '테니스' 편에서 최고 경력의 선출(선수출신)이었기 때문. 그러나 하수들의 대결에서만 반전 경기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자칭 고수들의 대결에서도 반전 경기는 있었다. 경기 초반 "웜블던 같아", "이게 바로 고수들의 대결이구나"하던 분위기는 금새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초반 파워 테니스를 선보이던 신현준은 이내 서브 실수에서 시작해서, 다리에 테니스 공을 맞고 울상을 짓는가 하면 헛스윙을 하는 등 27년의 테니스 공백을 온몸으로 보여주며 장엄한 패배를 맞이했다. 이에, 강호동은 "테니스 그림이 정말 다양하다"라며 웃음지었고, 단 한 경기만으로 신현준은 '그림 자판기'에 등극했다.
'우리동네 예체능' 테니스 편은 첫 회에 의외의 긴장감 넘치는 반전 경기와 고수의 허당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또한, 그 동안 다소 친숙하지 않았던 생활 체육 '테니스'의 다양한 매력과 함께 초보나 실력자나 모두가 즐길 수 있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경기를 보였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테니스' 편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또한, 다음회 예고를 통해 우리나라 테니스 간판 스타 이형택, 전미라 코치의 등장을 알리며 다음주 이어질 자체 평가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방송이 끝나자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신현준 너무 웃긴 듯.. 테니스 에이스는 힘들어도 예능 에이스는 인정.", "예체능 테니스 꿀잼이었네. 다음주도 기대", "테니스로 사랑이룬 커플도 있으니 이규혁 힘내세요", "오늘부터 테니스에 빠져들거 같다", "다음주 강호동 경기도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기대는 시청률로 이어졌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며 '우리동네 예체능'은 전국 5.9%, 수도권 6.6%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시청률 1위 독주를 이어갔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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