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남북 간 환경공동체 형성과 공동 문화사업 시행 등을 골자로 한 8'15 대북제안과 관련해 "북측의 긍정적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번에 북한에 여러 가지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남북이 신뢰를 구축하고 함께 통일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남북한이 분단과 대결에서 벗어나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10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평창) 북한 참석 등을 통한 남북 환경공동체 형성 ▷이산가족 상봉과 생활환경 개선 등 민생인프라 협력 ▷내년 광복 70주년 공동기념사업 등 공동 문화사업 시행 등을 북측에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이 시기가 대한민국이 제2의 도약을 위한 기점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8'15 경축사를 통해 밝혔듯이 국민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안전혁신과 오랜 기간 쌓이고 방치된 잘못된 관행과 부패를 척결해서 국가 재도약의 토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 하반기 경제 활성화에 국가역량을 집중해 그동안 지속돼 온 침체와 저성장의 고리를 끊고 성장의 과실이 국민의 삶 속에 골고루 퍼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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