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한 여성복 '카키바이남은영'은 금속소재를 기반으로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와의 혼합된 안경테를 만드는 안경업체 '옵토모드'와 지난해부터 패키지화한 제품을 연구했다. 최근 두 업체는 용과 파도의 문양을 재해석한 여성복과 선글라스를 탄생시켰다.
#대구의 안경업체 월드트렌드는 여러 하우스 브랜드를 보유한 알짜기업이다. 또 이프주얼리는 채널세팅, 파베세팅 등의 고난도 세팅기법을 보유한 귀금속 주얼리 전문기업이다. 두 기업은 지난해부터 힘을 합쳐 천연보석을 이용한 안경테를 개발했다. 한 관계자는 "천연보석 귀금속 세공방식과 접목해 금속안경테와 천연보석의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며 "이업종간의 결합이 신규 아이템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패션이 안경과 주얼리 등 지역 특화 산업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신규 바이어도 발굴하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은 지난해부터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공동으로 '패션웨어 산업 육성을 위한 패키지 기업지원사업'을 진행했다. 패션, 안경, 주얼리 등 3개 산업간 특성을 반영한 협업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총 10개 그룹 22개(의류 9개, 안경 6개, 주얼리 7개) 기업이 참여했다. 패션연은 상품기획, 디자인개발, 시제품제작, 성능평가, 마케팅, 전시회, 인력양성 등 제품개발 및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했다.
패션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교류가 없었던 패션, 안경, 주얼리 기업간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협업제품을 개발한 것은 물론 올 7월 개최한 '홍콩패션위크' 전시회에 참가해 일부 제품은 수출 성과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실시한 사업은 1년의 과정을 거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역 기업의 새로운 디자인과 제품의 발견은 물론 이를 이용한 신규 바이어 발굴도 뒤따르고 있다. 패션연은 20일 사업 성과 보고회를 열고 참여 기업이 개발한 협업제품 성과 보고와 함께 패션쇼를 열어 국내 바이어에게 소개했다.
패션연 김충환 원장은 "신개념의 패션트렌드(패션기반 융합 제품산업)를 창조하고 국민의 의'문화생활을 선도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하는 신사업이다"며 "또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의 효과도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 패션이 융합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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