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폐수 처리 대란(본지 18일 자 8면 보도)을 우려한 포항시가 음식물쓰레기 30% 줄이기 범시민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현재 포항시는 처리용량을 넘어서는 음폐수의 위탁 처리가 불가능해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시의 하루 평균 음폐수 발생량은 130여t으로 이 중 90t은 음폐수병합처리시설에서 처리된다. 전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30%만 줄여도 자체 음폐수병합처리시설로 처리가 가능한 셈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전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실적이 우수한 아파트 단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홍보 전단지 40만 장을 제작, 배부해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려면 물기와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해 배출해야 한다. 수박, 참외 등 과일껍질을 가급적 잘게 썰어 그늘에 말린 후 배출하고 육류 뼈다귀, 폐류 껍데기 등은 일반쓰레기와 함께 분리 배출하면 된다.
포항시 이점식 청소과장은 "저장조 확보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각 가정에서도 먹을 만큼 조리해서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생활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