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송암배 아마골프 한 라운딩 홀인원 2명

홀인원은 실력일까, 행운일까?

20일 경산 대구컨트리클럽 중'동코스(파 72)에서 열린 제21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 여자부에서 선수 2명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주니어 국가상비군인 신다인(대병중 1)과 한진선(속초여고 2)이다. 두 선수는 거의 같은 시간대에 홀인원 소식을 알렸다. 신다인은 오전 8시 30분쯤 중코스 2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대로 홀컵으로 집어넣었고, 먼저 출발 한 한진선도 비슷한 시간에 11번홀(동코스 2번홀'파3)에서 홀인원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는 신통찮은 성적을 낳았다. 신다인은 이날 1오버파를 쳐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그는 공동 40위까지 48명으로 끊은 컷을 통과해 체면치레했다. 한진선은 홀인원의 기쁨을 이어가지 못하고 5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무리하며 합계 9오버파 153타를 기록했다. 공동 59위에 오른 그는 컷 탈락했다.

이날 여자부 2라운드에서 국가대표 임은빈(함평골프고 2)은 5언더파 67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임은빈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혜은(대전체중 3)과 김신혜(영파여고 2)는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남자부 2라운드는 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오후 7시 30분 일몰 정지됐다. 남자부 2라운드는 21일 오전 속개되고 남녀부 모두 이날 3라운드를 치른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