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혼동하기 쉬운 자궁암과 난소암의 진단 방법은?

EBS TV '명의 3.0' 22일 오후 9시 50분

여성들이 걸리는 대표적인 암으로 자궁암과 난소암이 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무료 검진과 백신이 보급되며 감소 추세다. 하지만 다른 자궁내막암 환자는 1999년 721건에서 2011년 1천921건으로 크게 늘었다. 난소암 환자 수도 10년 사이 3배로 증가했다.

자궁암과 난소암은 다른 병과 혼동하기 쉽다. 난소암은 병이 진행될수록 종양의 크기가 커져 복통, 복부팽배, 빈뇨 등의 증상을 보인다. 그래서 많은 환자들이 비만 혹은 대장질환과 난소암의 증상을 혼동한다. 생리 기간이 아닌데 하혈을 하거나 혈뇨가 나오면 자궁경부암의 증상인 질 출혈과 자궁내막암의 증상인 자궁출혈일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 암이 생기고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자궁암과 난소암이 무서운 이유 중의 하나다.

그나마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은 비교적 조기 발견이 쉬운 편에 속한다. 하지만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난소암은 환자의 70%가 말기에 진단을 받는다. 발견이 늦을수록 치료가 어려워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3기의 경우 40%, 4기의 경우 15%밖에 되지 않는다. 조기에 발견해 제때 치료받는 방법은 없을까?

말기라고 해서 또 재발했다고 해서 무조건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질환의 정도와 재발 위치에 따라 수술과 치료가 충분히 가능한 경우도 있다. 자궁내막암 3기 진단을 받고 폐로 전이된 60대 여성과 말기 난소암 판정 이후 두 차례 재발한 60대 여성은 8년이 지난 지금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 최악의 상황을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은 환자의 비결은 무엇일까. 암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송용상 교수, 주로 말기와 재발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난소암 권위자 박상윤 박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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