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석을 맞아 이마트가 별동부대를 마련해 판촉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700여 명으로 구성된 추석 별동부대인 태스크포스(TF)팀은 각 기업체뿐만 아니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한다. 점포별로 5~10명으로 꾸려진 TF팀은 이달 초 발대식까지 가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처럼 추석이 빠를 경우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추석 선물 준비에 대한 생각을 미리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TF팀 활동이 더욱 빛을 발한다"고 했다.
실제 지역의 한 기업체 구매담당자는 "처음에는 무슨 추석 영업 사원이 벌써 오나 생각했는데 너무 늦지 않게 추석 준비를 할 수 있게 돼 참 다행이다"고 했다. 이 기업체는 생필품 세트 300여 개를 구입했다.
이마트는 TF팀을 통하면 선물세트를 미리 준비할 뿐만 아니라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명절을 코앞에 두고 매장에서 일반 소비자들과 동일하게 구매할 경우보다 TF팀을 활용하면 더 다양한 선물세트 중에서 고를 수 있다"고 했다.
이마트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알뜰하게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3만~5만원대의 중저가 실속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 지난해 추석 이마트 선물세트를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선물세트 매출이 2.1% 신장했고, 이 중 3만~5만원대가 6.2%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10만원 이상 선물세트는 3.2%로 두 번째로 신장률이 높았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위주로 3만~5만원대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30~40%가량 늘렸다. 10만원대인 횡성한우 선물세트와 산양삼 선물세트 등 신선 프리미엄 선물세트 역시 물량과 품목 수를 각각 10%가량 확대했다.
이마트 마케팅 담당 장중호 상무는 "가격인상을 최소화한 한우 선물세트와 가격이 크게 내린 굴비 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돼 준비 물량을 늘렸고, 대량선물로 인기 있는 가공'생활 선물세트는 이마트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 세트 비중을 늘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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