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대학졸업자 공개채용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각 기업의 채용담당자들은 지원자의 스펙보다 열정과 개성을 눈여겨볼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응시자들의 역량을 보다 면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수시채용 방식을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반기 공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원서접수로 시작된다. 지원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9월 12일 오후 1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2일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와 개인 이메일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공채규모는 대졸자 2천460명, 고졸자 970명이다. 현대차그룹은 29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삼성그룹은 9월 초순 또는 중순 신입사원 모집공고를 내 4천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9월 말까지 원서를 접수한 후 10월 12일 삼성의 직무적성평가인 SSAT 시험을 전국적으로 치를 예정이다. SSAT 시험을 통과한 인원을 대상으로 면접 등을 거쳐 올해 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LG그룹은 9월 1일부터 2천 명을 선발하는 입사전형을 시작한다. 지원자들은 그룹 채용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계열사 가운데 3곳까지 지원하게 된다. SK그룹도 다음 달 1일부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규모는 1천 명 선이다. 1일부터 22일까지 입사 서류를 받는다. 서류 합격자들은 10월 19일 치르는 인'적성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SK그룹은 취업준비생을 위해 9월 17일부터 이틀 동안 채용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9월 중 원서를 접수해 대졸자 1천400명과 고졸자 2천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발명이나 특허자격 보유자 또는 외국어 능통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한 대기업 채용담당자는 "직무능력은 입사 후 해당 기업이 자체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키워줄 것이다. 조직에 잘 융화할 수 있는 인성과 끈기 그리고 국제감각을 키워 온 사례들을 잘 설명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유광준 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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