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홈팬 앞에서 더 작아지는 대구FC

대구FC가 홈구장 부진에서 좀체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구FC는 23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주FC와의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소득 없이 0대0으로 비겼다. 내년 시즌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대구는 승점 3이 필요했으나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대구는 이날 무승부까지 홈구장에서 올 시즌 3승4무4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대구는 10개 팀이 겨루는 챌린지 순위에서도 8승7무8패(승점 31)를 기록,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대구는 경기 시작부터 노병준과 황순민, 조형익을 앞세워 광주 문전을 파고들었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지 못했다. 후반 23분에는 조형익을 빼고 팀 내 최다 골(5골)을 자랑하는 용병 조나탄을 투입하며 골을 기대했으나, 조나탄은 한 차례 슈팅에 그쳤다.

대구는 공 점유율에서 53대47%로 앞섰으나 슈팅 수에서는 10대11로 열세를 보였다. 두 팀은 나란히 유효슈팅 1개를 기록, 골 결정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날 대구의 골문은 22라운드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조현우가 지켰다.

한편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경남FC와 0대0으로 비겼고, 상주 상무는 울산 현대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