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IDF의 주제는 '다큐, 희망을 말하다'이다.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이 절실한 요즘, 다큐를 통해 희망을 발견하고 그 희망 속에서 좀 더 나은 미래를 꿈꾸어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진실을 이야기함으로써 사람들과 공감을 형성하고 감동을 전해준다. 그리고 공감과 감동의 힘은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진실의 이면을 꿰뚫어 보고자 한다. 진실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것 이상으로 그 너머의 희망을 찾는 것, TV와 극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영화제 EBS 국제다큐영화제가 25일부터 일주일간 열린다.
개막작 '그 노래를 기억하세요?'. 사회복지사 댄은 요양원의 치매노인들에게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내면을 깨우려는 시도를 한다. 휘둥그레지는 눈, 우울을 잊은 춤사위, 터져 나오는 울음, 혹은 웃음. 음악은 삶이 무너져 가는 노인들을 순식간에 인생의 한 시절로 데려다 놓는 '매혹적인 주문'이다. 우리가 몰랐던 인체의 경이로움, 그리고 기억과 음악에 관한 기적 같은 이야기. 2014년 선댄스 관객상 수상작.
'마르마토'. 콜롬비아의 마르마토.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금광촌이다. 약 20조달러에 달하는 금이 매장되어 있는 마르마토의 금광을 캐나다의 한 회사가 사들이면서 마을 주민들은 쫓겨날 위기에 처하는데…. 6년에 걸쳐 마을사람들의 투쟁과 삶의 변화를 긴 호흡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
'왜 나는 수학이 싫어졌을까?'. 우리는 왜 이렇게 수학을 싫어하는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수학이 아닌 새로운 수학을 만난다. 2010년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세드릭 빌라니와 함께 세계 수학자들을 만나 그들이 왜 수학을 사랑하는지를 알아보자.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